올해 3분기(7∼9월)에 주로 30·40대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평균 약 2억3000만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거래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문제는 그 대가가 이제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사상 최대인 반면, 임의경매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통계가 부동산의 구조적 위험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계대출, 2분기 연속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보면 흐름이 명확합니다. 3분기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1분기엔 -85만원 감소했고, 2분기 +260만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 차주 1인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852만 원으로 2분기 대비 26만 원 증가했습니다. 즉, 대출을 줄이는 국면이 아니라 다시 빚을 늘리며 버티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의미입니다....